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랑프리 선정 기분은 약간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 받는데 경쟁 부문 선정이 고루하다든가 편애하는 감독만 경쟁 부문에만 나온다든가 수상작 선정기준 논란 같은 고질적인 문제점도 안고 있습니다. 이건 다른 영화제도 비슷한 문제점이긴 하지만 칸 영화제 초창기에 활동했던 비평가들은 '시네필을 상대한 유사 종교적 행사' 이런 투로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작 이런 신랄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칸 영화제 측에서는 바쟁의 이름을 딴 영화관인 Salle Bazin을 앙드레 바쟁에 헌정했다고 합니다. 다른 영화제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인상이 강한 편입니다. 그 이유는 만화영화나 젊은 감독의 신선한 영화,SF,판타지 같은 장르 영화는 경쟁 부문에서 보기 힘듭니다. 또 하나의 심사 기준 특징은 앞으로 넷플릭스 영화는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흥행성을 너무 강조한 OTT영화의 예술성을 문제 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