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번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과 관련해서 제가 정리한 것을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실리콘밸리은행이 안전자산으로 투자하였던 채권의 가치 하락 (거래가격의 하락)
실리콘밸리은행을 거래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금리상승으로 인해서 유동성 하락
은행거래을 거래하는 스타트업기업들의 유동성 하락에 따른 예금 예치 감소 및 자금 사용 증가에 따른 예금인출 증가
기업들의 예금인출을 위해서 보유중이던 채권의 매도
(대출채권 회수는 만기전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자산 회전이 가능한 채권을 매도)
채권의 만기 전 매도로 인하여 채권 손실이 발생, 이로 인해 은행의 손실 규모 확대
실리콘밸리 내 펀드회사가 실리콘밸리은행의 상황을 SNS에 알리면서 예금자보호금액인 25만달러 이하 금액으로만 유지하라고 함
실리콘밸리은행을 거래하는 많은 기업들이 한번에 자금 인출을 하려고 시도 (뱅크런사태)
예금부족으로 인한 파산
다만 이 외에도 해당 은행의 수익 구조가 대출 비중이 낮아서 유동자금 인출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였던 것 또한 해당 은행의 부실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