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인데 리스패리돈을 처방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주요 우울 장애 환자입니다. 약을 늘리고 늘려도 병이 나아지질 않아서 질문드립니다. 약 3년째 약을 늘렸다 바꿨다 하는중입니다.
복용중인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데스벤라팍신, 설트랄린, 파록세틴, 보티옥세틴, 탄산리튬(1200mg), 아리피프라졸(30mg), 리스페리돈(4mg), 디아제팜(5mg).
용량은 거의 최대 용량입니다.
약을 늘리고 늘려도 증상이 나아지질 않자 주치의님께셔 탄산리튬, 리스페리돈처럼 우울증과 상관없는 약을 주십니다.
탄산리튬은 제가 정보를 찾아보고 해서 탄산리튬을 처방받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리스페리돈이 처방되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심긱한 우울증 환자입니다. 다수의 항우울제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것 인가요? 리스페리돈이 우울증에 효과적인 것인가요? 아니면 저의 추측인데, 조현병 약인 아리피프라졸이 우울증에 쓰이는 이유와 동일한 이유일까요?
이유를 직접적으로 여쭤보아도 ‘탄산리튬은 원래 조울증약이고 아리피프라졸은 원래 조현병약이다. 용도 이외에 사용할 수 있다’ 라고 정확한 이유는 알려주시지 않으십니다.
안녕하세요.
우울증의 경우， 우울증 단독으로 오기 보다는 조증과 동반되어 있을 수 있는데
간혹 항우울제 복용 중에 조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우울증 보다 더
위험할 수 있어서 조증을 같이 조절할 수 있는 약을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여러 항우울제로 증상 개선이 어려운 경우, 주치의는 다른 기전을 가진 약물을 추가하여 증상 관리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리스페리돈은 원래 조현병, 조울증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우울증 관리에 있어서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스페리돈이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