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섭취해야 하지만, 직접적으로 마시지 않는 동물도 있습니다.
캥거루 쥐의 경우 사막에 서식하며, 씨앗에 함유된 수분과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수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소변을 매우 농축하여 배출하고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아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죠.
또 코알라의 경우 유칼립투스 잎을 주식으로 삼는데, 이 잎에는 수분이 풍부하여 코알라도 따로 물을 마실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코알라라는 이름 자체가 원주민 언어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막에 사는 도마뱀이나 딱정벌레 중에는 먹이에서 얻는 수분이나 공기 중의 습기를 이용해 생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일부 딱정벌레는 몸의 구조를 이용해 안개나 이슬을 모아 마시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