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이상의 소설 날개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상 소설 <날개>의 마지막 장면에서 '날개야 다시 돋아라'라는 외침은 자아의 회복인가요, 아니면 현실 도피인가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소설 '날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현실의 부조리와 문제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자유로운 삶 그리고 현실을 벗어나게 할 수 있는 도구 또는 힘으로 '날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개야 다시 돋아라'라는 외침은 현실 속에서 자신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이상의 소설 <날개>에서 날개는 억압과 분열 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유와 자아 회복을 위한 갈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표현 중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억압과 규제에 묶여 자유, 새로움에 대한 갈구 등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신의 날개가 다시 돋기를 외치는 것은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탈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단순한 자유 의지라기 보다는 억압된 자아가 분열된 상태에서 본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