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이라의 시신에서 머리카락이 있는 걸 보고 놀란적이 있는데요.
죽어서 세포가 생물학적 활동을 안 하는데도 머리카락과 손톱등이 자라는 현상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 만약 머리카락을 태우지 않고 그대로 잘라서 둔다면 얼마나 갈까요? 머리카락의 주성분이 단백질이라고 알고 있는데 왜 잘 썩지 않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머리키락이나 손톱이 자라기 위해서는 세포분열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죽고난뒤에는 이런 세포분열이 중지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자라거나 하지는 않아요.
사람은 사망하게 되면 몸의 모든 대사 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머리카락과 손톱이 더 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치 그러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사망을 하게 되면 피부 및 연부 조직이 수축하게 되며 그로 인해서 마치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더 길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