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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재칼194
진실한재칼19419.05.09

BTC 롤백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최근 한 거래소가 7000btc를 해킹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롤백을 활용하면 잃어 버린 자산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이미 해킹된 자신을 롤백으로 되찾을 수 있는 원리가 무엇인가요?그리고 찾을 수 있음에도 롤백을 하지 않는 이유는 블록체인의 어떠한 정신을 위반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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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레미 루빈이라는 사람이 바이낸스 CEO인 CZ에게 해킹된 비트코인 지갑에 대한 프라이빗 키와 수수료를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제공하여 블록 재구성(Block ReOrganization=ReOrg)을 하도록 하면 해커들이 원하는 대로 비트코인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고 그 손해가 7000BTC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제안한 바가 있습니다. 즉 해킹을 당한 트렌젝션에 대해 채굴자들로 하여금 블록의 거래 내역을 재구성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이때 ReOrg란 블록이 분기되는 경우 이들 블록 중 어느 것이 유효한 것인지 판단하고 선택하여 블록을 확정 짓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 제안이 실행되었다면 채굴자들로 하여금 (사실상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한 51% 공격과 다름없는 방법으로) 해킹 내역이 담긴 블록을 Folk한 다음 해킹 내역을 되돌리거나(롤백), 무효화한 후 그것을 메인 비트코인 체인과 연결시키는 방식을 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CZ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 커뮤니티 사이에서 이 ReOrg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어나서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또한 비록 해킹이지만 자신들 거래소의 취약점을 알려줬다는 점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하며 결국은 거래소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임을 말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된 성격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리오그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리오그 (Reorgs)란 최근에 생성된 몇개의 연속된 블록들이 버려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초록색 블록이 연속되어다가 끝에 빨간색 블록과 초록색 블록으로 나뉘어 집니다. 빨간색 블록은 2개까지 생기다가 초록색 블록이 하나 더 생기면서 더 많은 작업증명이 발생되고 초록색 블록의 진행방향이 정상적으로 판단되어 최근 2개가 생성된 빨간색 블록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리오그 현상입니다. 빨간색 블록이 컨펌을 몇개 받았다고 하더라도 삭제가 되는 것이죠.

    리오그가 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네트워크 연결속도로 인해 의도치 않은 고아블록이 발생될 경우 리오그 현상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격자가 해쉬파워를 빌려서 준비해둔 블록을 집어넣어 리오그를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낸스가 할 수 있다는 리오그는 바로 해쉬파워를 빌려 준비해둔 블록을 집어넣어 리오그를 발생시켜 해커가 탈취한 비트코인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바이낸스가 리오그를 하게 된다면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치명적인 신뢰를 깨는 방식이기 때문에 탈취당한 비트코인의 가치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에 리오그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