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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21.10.16

술이 들어가면 몸에서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요?

특히 막걸리 마시고 다음날 두통이 심한데

다른 술에 비해 막걸리는 더 두통을 유발하는 거 같아요

음주 후 느끼는 건 기억력의 문제 속이 쓰리고장이 예민해지고

피로감이 가중되고 피부가 푸석해지는데 이건 본인이 느끼는 자각증상이고요

술이 들어가면 동시에 몸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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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의학박사 곽성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술이 체내에서 흡수가 되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환되는데 이 물질은 독성을 지니며 숙취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주범입니다. 따라서 이를 간에서 해독하게 되는데, 이를 분해하는 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부족하게 되면 이 물질이 잘 분해되지 않고 혈류를 타고 돌면서 혈관을 확장시키게 되어 피부가 붉어지게 됩니다.음주후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선천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현재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급적 절주,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한국인의 약 16% 정도는 선천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는 체질입니다.

    알코올 성분은 소량으로도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적으로는 위산이 점막 사이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벽 세포들이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는데 이 배열을 알코올 성분이 느슨하게 하여 위산으로 인한 위벽의 손상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특히 빈속에 음주를 하게 될 경우 위염 혹은 위궤양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알코올 성분은 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극이 과도하게 되면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기도 전에 배출되기 때문에 설사가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항문 주변 울혈이 생길 수 있고 이를 덮고 있는 점막이 약하고 쉽게 손상 받을 수 있어 배변시 이 부위가 손상되면서 혈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소변으로 수분을 배출하기 전에 신장에서 항이뇨 호르몬을 분비하여 수분을 재흡수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코올은 이러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수분이 재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되게 되면서 평소보다 소변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음주후에 피부가 많이 상해 보이는 이유는 섭취된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선 수분이 필요한데 음주후 수면을 취하는 동안 간에서 에탄올을 분해하면서 체내의 수분을 이용하여 분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밤사이 체내의 수분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알코올도 열량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우리 몸에 흡수되면 근육 등의 조직에서는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술의 열량은 ‘텅빈 칼로리(empty calorie)’라고 하여 영양학적인 가치는 없다. 오히려 위 점막 등 위장관계에 작용하여 구토와 갈증만 유발시킬 뿐이다.

    무엇보다도 알코올의 주된 작용은 중추신경계에서 나타난다.

    처음에는 기분을 고양시키거나 긴장감을 완화시켜주고 진정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술의 양이 많아지면 뇌의 신경활동을 억제해 정신, 심리 상태를 변화시킨다.

    알코올 섭취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혈액 내에 알코올의 농도가 상승하게 되면, 판단력이 저하되고 정신운동기능이 떨어지며, 발음이 어눌해지게 된다. 또한 술로 인한 이성적 판단력 저하와 자기 통제력의 약화는 심각한 행동이나 감정 조절의 상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과음 상태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라든가(이성적 판단력 저하), 술에 취한 여성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펑펑 우는 경우(감정 조절능력의 상실) 등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알코올의 과다 섭취가 극심한 상태가 되면 정신착란 및 혼수 상태에 이르러 호흡 마비로 인해 생명을 위협 받을 수도 있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게 되면, 술로 인하여 중추 신경의 판단력은 마비되어 감정과 행동조절이 힘들어지게 되고, 반대로 근육은 술의 대사 물질인 아세테이트로부터 에너지를 얻어서 힘이 더 세지게 되므로 폭력과 같이 행동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주폭’이란 개념이 종종 보도되는데, 지나친 음주는 술을 마시는 개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0.18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안중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알콜분해능력과 관련되어있습니다. 각종 연구에서 동양인의 약 20% 가량은 아세트알데히드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 양이 매우 적거나, 아예 분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보고되었습니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알콜 분해 산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체질은 음주를 피하는것이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노동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반응을 일으키며 간에서 대사가 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알콜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대사 능력이 다릅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은 빨리 붉어지고 빨리 취하는 반면 술에 강한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몸이 술에 맞지 않는다면 술을 많이 안 마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알콜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물질은 몸에 독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숙취라고 부르는 증상을 느끼게 합니다.

    이 아세트 알데히드를 간에서 효소를 분비해서 제거하게 되는데 효소를 만드는 능력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효소를 만드는 양이 적다면 아세트 알데히드의 독성이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게 되요.

    너무 많은 양과 오랜기간의 알콜섭취는 간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