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지갑 코인 전송 실패시 가스비가 들어가는 이유는 뭔가요?
일반적으로 이더리움계열 개인지갑에서 코인 전송시 발생하는 수수료 가스비가 전송실패시에도 지불이 되는데 왜 전송을 성공 하지도 않앗는데 발생이 되는걸까요?코인이 전송이 안되면 가스비도 다시 반환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가스비에 대한 수수료는 누가 가져가는 건가요? 단지 전송시도에 대한 수수료 인가요??
이더리움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A라는 사람이 이더리움을 전송하는 트랜젝션을 브로드캐스팅할 경우 그 트랜젝션이 이더리움의 다른 노드들에게 전해지고, 채굴자들은 가스비를 많이 지불한 우선 순위에 있는 거래들부터 처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거래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채굴자들이 제공하는 컴퓨팅 파워인 EVM이라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의 연산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요, 가스비는 이러한 연산 작업에 대한 수수료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트랜젝션이 많지 않을 경우 적은 가스비를 지불하고도 거래가 처리될 수도 있지만 많은 트렌젝션이 발생하게 되면 해당 거래는 우선순위에 밀리게 되겠죠. 그러다가 이 트랜젝션을 처리하고자 하는 채굴자가 있어서 주문을 처리하려 하더라도 가스비를 너무 낮게 설정한 경우 트랜젝션을 처리하는 중도에 가스비 한도에 도달하게 되고 이 연산을 마무리 하여 블록에 기록할 수 없으므로 없었던 거래로 취소가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채굴자들이 제공하는 EVM의 연산 파워를 이용한 것이 되므로 A가 설정한 가스비 한도에 해당하는 수수료는 해당 채굴자가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전송시에는 가스비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지 않으셔야 하며 조금 넉넉하게 설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