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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는 기원전 37년에 건국되어 668년에 멸망할 때 까지 705년간 만주와 한반도 북부 지방을 지배한 강력한 고대 국가입니다. 그러나 영토로만 보면 발해가 고구려의 영토보다 넓었습니다. 발해는 중국의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에 걸쳐 있었으며, 전체 넓이는 최소 50만㎢, 최대 65만㎢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반도 면적을 22만㎢로 어림잡을 때 발해는 한반도 면적의 2.2배에서 2.8배에 이르렀습니다. 통일신라의 영역과 비교하면 발해는 3.8~4.9배에 이르렀으며, 고구려 전성기에 비해서도 1.5~2배 넓었습니다. 발해를 우리 역사에 넣는다면, 최대의 강역을 확보한 나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