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서 헷지라는게 무슨 말인가요?
헷지라는게 무슨 말인가요? 위험성에 관한 용어인 것 같은데요.. 헷지 펀드 등 여러가지 같이 붙인 단어들이 많더라구요.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헷지투자란 반대방향의 선물 계약을 잡으면서 손실분을 상승분으로 상쇄시키는 전략을 말합니다. 보통은 코인투자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인데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현물 코인 A 투자 1,000만원 매수 [매수 평단 10,000원]
선물 코인 A '숏'포지션(내려가는 것에 배팅)1,000만원 매수 [1배율, 매수 평단 10,000원]
위의 포지션을 2개를 잡게 되면 A코인이 11,000원으로 상승하게 되면
현물 코인 A는 1,100만원으로 100만원 수익
선물 코인 A는 (1,000만원 - 1,100만원)= 100만원 손실
위와 같이 하게 된다면 단순하게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손실과 이익이 같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손실과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헷징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코인이 하락하게 되더라도 두 개의 포지션은 이익과 손실이 같아지게 되므로 헷징이됩니다
이러한 헷징 투자는 보통 코인의 '에어드랍'때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에어드랍은 받고 싶지만 향후에 코인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다보니 안전하게 헷징을 해두게 되면 손실은 수수료만 발생하고 에어드랍 코인은 순수익이 되다보니 이런 헷징 투자를 많이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환율에 대한 헷징'도 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헷징 상품으로는 '선물환'거래가 있으며 예시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A수출업자는 1월 1일에 100달러치의 물건을 해외에 판매 [환율 1,000원] 그리고 결제는 3월 1일에 들어올 예정
A수출업자는 향후에 환율이 떨어질 것이 예측되어서 미리 3월 1일에 은행에게 선물환 계약을 체결
선물환계약 내용은 3월 1일에 100달러를 은행에게 1,000원에 매도하기로 체결
3월 1일 환율은 900원이 되었으나 미리 선물환 체결을 하여 A는 은행에게 1,000원에 100달러를 매도하여 100,000원을 받음
이렇게 향후에 환율이 변할 것에 대해서 미리 계약을 체결해둠으로써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상쇄시켜서 '헷징'을 했다고 표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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