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 항문낭 파열, 뒤늦게 생긴 알러지가 원인이 되기도 하나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성별
암컷
나이 (개월)
4살
몸무게 (kg)
6
중성화 수술
1회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4살 중성화된 암컷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로, 3살 무렵부터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올 해 5월, 강아지의 왼쪽 항문낭이 퉁퉁 부어 처음으로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요, 설명을 영어로 들어 정확한 표현인진 모르겠으나 항문낭염으로 진단받고 수의사 선생님이 항문낭을 짜주시고, 약을 10일 가량 먹이며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3살 전까지 돌봐주었던 주인분에 따르면, 이전까지 항문낭을 짜준 적이 없고 관련된 문제도 없었다 하여 항문낭을 안짜주어도 되는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이후 항문낭이 찬 것 같을 때 짜는 걸 시도해보았지만 실패하여 나중에 병원에 데려가서 짜야하나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약 4개월만에 비슷한 증상이 오른쪽 항문낭에도 나타나 발견하자마자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이전과 같이 압출하고 끝날 문제겠지 했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확인해보시고는 어떤 사료를 먹이냐고 여쭤보시더니 항문낭이 제 기능을 못하는 걸로 보이고, 먹는 음식에 알러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껏 치킨이 들어가있는 사료 및 간식을 꾸준히 먹어왔기에 알러지가 있다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소고기 관련 간식은 먹을 때 소화나 배변 관련 문제들이 있는 것 같아 기피하곤 했습니다) 일단 비알러지성 음식으로 바꿔 수술일까지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뒤 하루 뒤, 부어있던 염증이 터져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살이 아물어도 염증은 낫지 않아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에
내일 모레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알러지 문제때문에 항문낭을 제거까지 해야한다니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강아지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비알러지성 사료로 바꾸던, 알러지 성분을 찾아보던 사료를 바꿀 것이긴 하지만, 남은 다른 한 쪽 항문낭에도 같은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걱정됩니다. 이처럼 알러지 문제로 항문낭염/파열이 생기는 게 흔한 문제일까요? 강아지도 사람처럼 뒤늦게 없던 알러지가 생기기도 하는 건가요? 아니면 알러지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껏 눈치채지 못하고 지금 발현된 것 뿐일까요.. 혹은 단순히 항문낭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해 생긴 문제일까요.
어떤 문제에도 확답은 없다는 것은 알지만, 관련된 경험과 지식이 있으신 분들의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설명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넣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과 의견 미리 감사드립니다 🙇♀️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강아지는 성장 후에도 특정 음식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새롭게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만성적인 항문낭염 및 파열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은 항문낭 분비물이 배출되는 통로를 붓게 만들어 정상적인 배출을 어렵게 하고, 이로 인해 항문낭액이 고여 막히거나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염증과 파열로 이어지는 것은 임상적으로 흔한 사례입니다. 따라서 장기간 문제없이 섭취해 온 음식이라도 시간이 지나며 알레르기 유발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단순한 관리의 문제보다는 수의사의 소견처럼 기저 질환인 알레르기를 관리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