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계는 불교의 전통적인 해석에 의한 것으로서, 지옥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비상비비상처주1까지 땅밑에서 허공으로 올라가면서 형성된 유형적인 계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삼계의 설명에는 입체적인 공간이 아니라 정신적인 세계의 구분까지 포함되어 있고, 중생의 미혹에 따른 세계의 구분과 수행의 심도에 따른 세계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특히, 선종(禪宗)이 발달하였던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삼계를 선정(禪定)의 체험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였고, 이와 같은 삼계는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정신적인 영역으로 해석하엿습니다.
이에 입각하여 다시 풀이하면 욕계는 관능과 감각의 세계, 색계는 관능은 초월했지만 아직 형태에 대한 생각이 남아 있는 세계, 무색계는 모든 형태를 초월한 순수이념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불교에서는 삼계와 출세간이 구별되었지만, 대승불교에서는 무루계도 삼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생사즉열반, 번뇌즉보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