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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23.07.22

불교의 세계관에 궁금한게 있습니다.

불교에서 바라보는 세계관이 있잖아요.

삼계인 무색계, 색계, 욕계 등 많은 세계가 있는데요.

이런 세계관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살아 생전 말씀하신 것 중 있는 건가요?

누가 확립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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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교의 세계관은 삼계 육도의 윤회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데요,

    윤회사상은 고대 인도인들의 정신문화사상이며, 힌두교사상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윤회사상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인간의 존재는 결코 한 시기의 존재가 아니고 업보에 의해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생사를 되풀이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업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삶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업보에 의한 윤회라고 말합니다. 이런 불교의 윤회사상은 불교만의 독창적인 사상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부처의 출생 이전부터 인도 아리안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던 보편적인 인도의 사상이었습니다. 윤회는 불교 밖에서 들어온 이론이었으나 부처는 처음부터 이를 받아들여 독자적인 불교의 업과 윤회사상으로 완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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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22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계는 불교의 전통적인 해석에 의한 것으로서, 지옥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비상비비상처주1까지 땅밑에서 허공으로 올라가면서 형성된 유형적인 계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삼계의 설명에는 입체적인 공간이 아니라 정신적인 세계의 구분까지 포함되어 있고, 중생의 미혹에 따른 세계의 구분과 수행의 심도에 따른 세계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특히, 선종(禪宗)이 발달하였던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삼계를 선정(禪定)의 체험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였고, 이와 같은 삼계는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정신적인 영역으로 해석하엿습니다.

    이에 입각하여 다시 풀이하면 욕계는 관능과 감각의 세계, 색계는 관능은 초월했지만 아직 형태에 대한 생각이 남아 있는 세계, 무색계는 모든 형태를 초월한 순수이념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불교에서는 삼계와 출세간이 구별되었지만, 대승불교에서는 무루계도 삼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생사즉열반, 번뇌즉보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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