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
동영상의 대한 지침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 3세이전엔 가능한, 정말로 가능한 동영상 자체를 접촉하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만 3세이전의 뇌는 굉장히 연약하고, 발달도 급속하기 때문에
동영상이 주는 문제는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후에도 초등학교전까지는 가능한 동영상을 제한하시기를 더불어 권유드립니다.
다만, 이후에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부터는
동영상이나 게임은 오히려 적절한 시간만 허용한다면
뇌의 발달이나 반응속도에 좋은 역활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자녀분의 경우엔
가능한 동영상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 나이입니다.
<박탈감>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는 단지 동영상을 보지 못하게 해서가 아닙니다.
보여줄 듯 말 듯 하다가 어떤 날에는 보여주시고 어떤날에는 금지하면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신뢰를 잃거나 불안감을 가지게 되면서 일종의 커다란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보채거나 짜증을 부리는 경우가 점점더 심해지고 잦아지겠지요.
즉, 훈육에 있어 <부모님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꼭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