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행동의학에서는 공격성 파트에서 purring induced aggression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즉, 모든 고양이가 쓰담쓰담을 해주는것을 좋아 하지만 고양이에 따라 그 쓰담쓰담을 허용하는 시간이 각자 다르고
이 시간을 넘기게 되면 쓰담쓰담을 하는 대상을 공격하는 현상이라는 것이죠.
이때문에 쓰담쓰담을 당하며 좋다고 하다가 갑자기 공격성을 보이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나
고양이 마다 그 시간이 달라서 어떤 아이는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공격성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단 1초만에 시간이 초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행동의학에서는 이런. Purring induced aggresion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공격성이 들어나는 시간을 측정하여 그 시간 이내에서만 쓰담쓰담을 해주라고 언급되고 있으나
고양이 끼라 발현되는 상황이라면 실제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그루밍을 해주는 아이가 그루밍을 해주지 않는것을 선택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게 되지 않으면서 그 싸움으로 인하여 서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 둘을 영원히 분리 하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Purring induced aggresion이 아닌 공격하는 아이에게 어떤 통증원인이 있으면서 이를 자극하는것이라면 근본적인 통증원을 제거해 주면 이런 공격패턴이 사라질 수 있으니 건강 검진으로 배제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