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주신대로 우리나라의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하락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대적인 가격매력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수출실적이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국내에서 100만원의 제품을 환율이 1,000원일 때 판매하게 된다면 100달러에 판매하지만 만약 환율이 1,200원이 된다면 95달러에 판매하게 되더라도 수출기업들은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어서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1,000원 x 100달러 = 100만원 / 1,200원 x 95달러 = 114만원]
하지만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다른 국가들의 환율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고, 해외 시장의 경기가 일반적이었을 때에 통용이 되는데요. 지금처럼 글로벌 경기침체인 상황과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들이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환율 상승에 의한 실적상승 혜택을 전혀 누리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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