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부진은 어디에 원인이 있나요?
제1세대 블록체인 비트코인을 지나서 스마트 컨트랙트기능의 제2세대 이더리움, 위임지분증명을 도입하여 블럭 생성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제3세대 이오스로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플랫폼에 올라가 실생활에서 블록체인의 장점들을 구현할 수 있는 dApp 들이 소비자들을 만나야 할 때인데요.
그가운데서도 메디블록, 휴먼스케이프 등 국내 의료분야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출발한지도 2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의료블록체인들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답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깊게까지는 모르겠지만
의료 블록체인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도입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대학병원들은 당연히 바빠서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개선 등을 할 시간조차 없고 의사들에게 시스템을 일일히 설명하고 변화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하나의 병원만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많은 병원들이 참여를 해야 활발하게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병원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기에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전국에 있는 크고 작은 병원들에 블록체인이 모두 도입되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
또한 이 시스템을 의사들이 모두 이해하고 모두 필요하다고 느낄까요? 병원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서비스이며 이상적인 의료 체계입니다. 하지만 이를 도입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그 사이에 진료나 치료가 멈춰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이상적이고 좋은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도입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극적인 도입이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