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피부로 땀을 흘리지는 않지만
피부에 피지샘이 있으면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피지를 생성합니다.
대부분 이 피지에 의해 특유의 강아지 냄새가 나게 되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다른 냄새로 전환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를 줄이기 위해 더 씻어내는 경우 피부방어층 이상으로 인하여 말라세지아등의 원인체들이 기회감염을 유발하여 피부병이 발생, 더 심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향이 강한 보습제 등으로 소위 '개비릿내'를 감출 수는 있지만 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결국 둘중 하나 선택하셔야 하는게
냄새에 순응하고 질문자님의 냄새에 대한 민감도를 심리적으로 낮추시거나, 파양 하시는것중 선택하는것 외에 방법은 없습니다.
선택은 본인 몫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