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묘 사료 어떤 게 좋을까요?
입이 짧고 사료를 바꿔주면 잘 안 먹으려 해요
이가 좋지 않아서 발치를 2개 했고 신장 문제는 없습니다
기존에 먹이던 사료가 조금 딱딱해 보여서 바꿔줬으면 해요
물론 고양이들이 잘 씹지 않고 삼킨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덜 딱딱해야 소화도 잘 되지 않을까 해서
시니어 사료 어떤 점을 고려해서 사야 하는지, 추천하시는 사료도 있는지 질문 드립니다
아, 그리고 인이 1프로 미만이어야 좋다고 하던데 성분에 인이 낮을수록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5개월령 미만의 시기동안 먹어본 음식과 어미뱃속에 있을때 어미가 먹었던 음식을 주로 선호하기때문에 어떤 사료가 잘먹는게 아니라 그 아이가 선호하는 맛의 사료를 주는게 중요합니다.(우리집 똥고앵이들은 고급사료 아무리줘도 쳐다보지도 않고 캣차우만 찾는... 효... 효도인가? ㄷㄷㄷ)
당근마켓같은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각정 사료 샘플형식으로 나눔하셔서 다영한 사료를 테스트해보시고 리스트업해두시면 나중에 있을 사료교체에 도움받으실겁니다.
고양이는 개에비해 잘 씹는동물입니다.
개는 먹는행위의 만족을 배부름에서 얻지만 고양이는 이간 수준의 맛에서 그 만족을 얻는편이니까요.
만약 고양이가 건사료를 씹지않고 꼴딱꼴딱 삼키는 편이라면 치아 내부에 통증이 있을가능성이 있어서 치과방사선을 포함한 검사를 받고 치료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과 동물은 완벽한 육식동물이기때문에 반드시 사료의 대부분은 고기로 만들어져야하고
이 고기속에는 에너지원인 다량의 아데노신 삼인산(영어: adenosine triphosphate, ATP)가 들어있 습니다.
여기서 P가 인을 이야기 하기때문에 사료에 표기된 1프로 로 언급된건 회분, 즉 조금들어간 무기질의 비율일뿐 전체 사료의 인 함량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마케팅의 한 방식일 뿐이란거죠.
마치
한강물에 제주삼다수 1프로 미만 이라고 표기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즉, 아이가 잘먹는 사료가 좋은 사료이지 그런 숫자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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