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미역국을 산모에게 끓여주는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따뜻한 미역국은 산모 뿐만이 아니라
겨울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속풀어주는 국밥으로도
제격인데요
산모에게 미역국을 끓여주는
풍습은 언제부터 시작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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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 가장 먼저 흰 쌀밥과 미역국을 끓여주는 풍속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것임을 고문헌을 통해 알수 있으며 옛 서적에 보면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고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조선시대 여성들의 생활을 기록한 조선여속고에는 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하게 치운 뒤 흰 쌀밥과 미역국을 세그릇씩 만들어 삼신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삼신에게 감사하며 영아의 복과 산모의 건강 회복을 기원한 후 산모에게 흰 쌀밥과 미역국으로 첫 국밥을 대접한것이며 첫 국밥에 쓸 미역은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꺾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