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신뢰할 수 있는 보호자가 있다는 것을 인식한 상태에서 머리나 옆구리살을 만져주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보호자란, 강아지가 지금 쓰다듬는 주체가 누구인지 파악이 된 상태를 말합니다. 즉 갑작스럽게 강아지가 자고 있는데 좋아하는 머리나 옆구리를 쓰다듬는 것이 아닌, 강아지와 아이컨택을 한 뒤, 강아지가 보호자를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쓰다듬어 주면 강아지 역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긴장감을 풀며 눈을 지그시 감는 등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이 때, 강아지가 자기 얼굴을 과하게 혀로 핥는다면 안정감이 아닌 불안과 긴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므로 강아지가 좀 더 편안한 환경, 즉 고도가 높지 않은 낮은, 익숙한 장소에서 스킨십을 시도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