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염색약은 제1제(염모제)와 제2제(산화제)로 구성돼 있는데요..
염색을 할 때는 이 두 가지 성분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제1제는 암모니아에 원하는 색상의 염료를 혼합한 것이며, 산화제로 불리는 제2제는 과산화수소입니다.
암모니아는 머리카락을 부풀게 해 비늘같이 생긴 머리카락의 큐티클 층을 들뜨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염료와 과산화수소가 속으로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이고...과산화수소는 머리카락 속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하얗게 탈색하게 합니다.
이때, 염모제의 색상은 파괴된 자리를 메우고 들어가서 안착하게 되죠.
염색약을 바른 뒤 한참을 기다렸다 머리를 감는 이유는...
멜라닌 탈색과 염료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염색약 성분 중 PPD는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대표 성분인데...염색할 때 염색약이 두피에 닿으면 가려움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사용 전에 먼저 피부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염색 전에 동전 크기만큼의 염색약을 귀 뒤나 팔꿈치 접히는 부분 등에 발라서, 48시간 후 가려움이나 자극이 나타나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