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잇몸 염증으로 인해 이미 크라운을 했던 치아는 발치를 했고 그 옆의 치아도 잇몸 염증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잇몸병으로 잇몸 상태가 좋지 못하고 잇몸뼈도 녹아내리기 시작한다면 치아의 수명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잇몸치료를 한다 해도 심하게 흔들리는 치아, 뿌리가 드러난 치아는 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서는 잇몸치료를 하고 잇몸 염증을 좀 가라앉힌 뒤 임플란트를 심고 현재 흔들리는 그 앞의 치아는 일단 쓸 때까지 쓰는 것도 방법이고요
현재 흔들리는 치아를 빼고 그 자리에 임플란트 1개, 그리고 크라운을 했던 자리에 임플란트 1개를 심은 뒤 브릿지 크라운으로 연결하여 임플란트 뿌리 2개에 크라운 3개를 이어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플란트를 심는 개수는 같죠. 이건, 흔들리는 치아가 어차피 수년 이내로 빠질 거면 차라리 임플란트 치료계획에 애초에 포함시키자는 전략입니다.
개별로 임플란트 2개를 해놓고 그 앞의 흔들리는 치아를 나중에 뽑으면 거기도 또 임플란트를 해야 해서 총 3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상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임플란트 2개로 3개의 크라운을 이은 브릿지 치료의 경우 3개의 임플란트를 각각 싱글로 심는 것보단 보철물의 유지 및 강도 측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브릿지 가운데 부위에 하중에 특히 많이 가해질 때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