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생각 좀 하고 행동해라'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도 고칠 수가 없어요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남자 직장인인데요
일할 때마다 거의 매일 매 순간 듣는 게 "생각 없이 하지 마라" "생각 좀 해라"인데요
아무리 그걸 들어도 그게 안돼요
공문 읽고 내용 파악도 너무 늦어요. 읽을 때 "생각 있이" 읽으려고 꼼꼼히 읽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데드라인이 되어서야 '그러고보니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하는거지?'라고 혼란에 빠져요. 그래서 선임한테 공문 읽는 것까지 대신 해줘야 하냐는 소리를 들어요 시1발
9월 1일에 온 민간위탁 특정감사 공문이 있거든요?
1. 거기에 '출력물로 제출할 수 없는 감사자료는 [붙임2] 서식에 입력하여 10일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어요
2. 붙임2에는 출력물을 제출 못하는 민간위탁사무 목록을 적는 서식이었어요. 저도 이걸 1일에 봤고 이후에도 수없이 봤어요
3. 그런데 제가 맡은 민간위탁 업무는 출력물로 제출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 전 붙임2 서식에 적어낼 게 없겠죠? 그런데 내심 여기에 제가 뭔가 적어내야 할 게있지않을까 의심이 들었어요
4. 그러다 10일, 퇴근 2시간전이 되어서야 전 이 서식을 채워서 보내야 할거같은 불안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 옆자리분도 저랑 같은 민간위탁 업무라서, 그분께 카톡으로 혹시 붙임2 보내셨냐고 물었어요. 그분이 당일 연차셔서 챙겨드리려구요
5. 그런데 그분이 붙임2 서식 찍어보내달라 하셔서 서식 찍어보내드렸는데, 위의 2번에도 적혀있듯이 이건 제출 못하는 민간위탁사무 적어내는 거 아니냐고 근데 우리는 출력물 제출하면 되는건데 이걸 왜 제출하냐고 도리어 반문이 왔어요. 저 진짜 쪽팔려 뒤지는 줄 알았어요.
이건 하나의 예시구요. 이런 일이 정말 수도없었어요. 이런식으로 "당일에는 인지 못함 > 데드라인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이게 무슨 뜻인지 해석하려 함 > 알고보니 척 봐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었다는 걸 남을 통해 알게 됨 > 수치사" 패턴이 정말 수도 없이 반복됐어요. 미치겠어요. 이건 솔직히 사회생활이 서툴다는 수준이 아닌거 같아요.
경계선 지능인걸까요? 아니면 ADHD인걸까요?
정신과를 가야할까요 성인상담소를 가야할까요?
정말정말정말정ㄹ말ㄹ 절박하니 도와주세요 제발 저도 제가 싫어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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