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관련 전설이 있는데
8세기 독일 지방에서 북유럽신앙으로 나무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야만적 풍습이 남아있을때
영국 선교사 윈프리드가 아직 제물이 없는 전나무를 가리키면서 "이걸 집에 가져가 예수의 탄생이나 축복해라"라고 설교했다는 전설입니다.
이 전설이 얼마나 사실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대 북유럽 지방에서 겨울에도 푸릇한 전나무에 과일이나 생선등의 제물을 바치던
풍습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며
이것이 기독교 전파 후에 융합되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즉, 예수랑은 별 상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같은 기독교 풍습이 사실 이교문화 출신이란건 유명한 이야기죠. 상대방의 문화를 억지로 뿌리 뽑는 것 보다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 지역 특징을 살려서 선교하는게 더 편하고 잘통하니까요.
한국 기도회에서 가끔 "수능 합격하게 하시옵고 "하는 식으로 소원을 비는 것 또한
굿판 벌이던 민속신앙이 기독교랑 합쳐진 거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