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 연준의 금리정책 기조가 계속 바뀌고 있는 이유는 최근 경제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를 견지했습니다. 그러나 금년 들어 은행 부문의 불안, 신용경계감 확산 등의 요인으로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연준은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용, 소비 등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자 연준은 금리인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상황이 수시로 변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도 그에 맞춰 계속 조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두 가지 요인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연준 입장에서는 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결국 향후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도 바뀔 수 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정책 신호를 주시하면서 경제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