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에게는 어릴 때부터 힘든 일을 많이 당해왔고, 현재까지도 그 일들에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직 친구가 그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고요.
겉으로는 밝은 아이 같아보이지만 속으로는 정말 힘들어하고 있으며, 본인의 힘든 일을 말하면 주변 사람들과 멀어질까봐 저 말고는 여태까지 털어놓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부모님이나 친인척분들에게 말할 수도 없고요.
제가 상담사분들과 상담을 나눠보는 걸 추천한 적이 많지만, 번번히 "그분들이 날 한심하게 볼까봐, 혹은 역겨운 시선으로 날 볼까봐 두려워서 가지 않겠다. 그분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뿐이다" 라는 어조의 말로 거절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 친구를 설득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청소년이 부모님의 동의없이 정신건강 관련 약물을 처방받을 수 없는 걸로 아는데 사실인가요?
저는 제 친구를 진심으로 돕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