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꿀먹은 벙어리 라는 표현은 , 행복에 겨워 말을 못하는 그런 뉘앙스의 말이 아니고요.
자기 속에 있는말을 밖으로 표현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는 말입니다.
벙어리의 경우, 무언가를 맛본다 해도 그것을 말로 표현해낼 수가 없으니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보는사람들도, 무언가 인풋이 있는데 아웃풋이 안나오니 그게 궁금하고 답답하죠.
여기서의 꿀은, 무언가 맛나고 행복하고 그런뜻이 있다기보다, 그냥.. 어떤 일정한 맛을 뜻하는것일뿐, 다른 비유가 들어가있는걸로 보긴 힘듭니다.
소금먹은 벙어리, 고추장먹은 벙어리 라는 표현을 쓴다해도 별 차이가 없단것이지요.
대개, 무언가 그사람의 의견을 필요로 하는데, 아무말도 의견도 안내고 멀뚱멀뚱 있는 사람에게 쓰는 표현으로 약간의 비하가 들어가있는것이라... 친한 동료나 아랫사람한테나 쓰는 표현이지 손윗사람에게 이런 표현 쓰면 무례하게 비춰질수 있으니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