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거상 김만덕은 어떻게 해서 기생신분에서 양인으로 신분을 상승시켰나요?
제주도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기생의 수양딸로 그 자신도 기생으로 살았던 김만덕은 천민인 기생출신이었는데요. 제주와 육지의 물품을 교역하는 유통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루죠. 후에 정조 시대에는 양인여성으로서는 최고의 벼슬에 오르기까지 하는데요.
애초 천민인 신분을 그녀는 어떻게 바꿀 수 있었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천민이 아니었던 김만덕은 기생 생활을 접고 장사를 시작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육지의 물건을 들여와 팔고, 육지 상인들에게는 제주도의 물건을 팔아 큰 돈을 벌게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자연재해가 계속 발생하여 백성들은 먹을거리가 없어 굶주리게 되었고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는 일이 벌어지니 정조도 급히 쌀을 배에 실어보냈지만 제주도로 가는 도중 풍랑을 만나 침몰하게 됩니다.
장사로 돈을 번 김만덕은 제주도에 자신의 재산을 내놓았습니다.
김만덕의 선행을 들은 정조가 소원하나를 들어주겠다고 하자 제주를 벗어나 왕이 계시는 궁궐과 금강산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정조는 특별히 허락해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만덕은 김응렬의 딸로 제주 성내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를 잃고 12세게 고작 되었다. 친척 집에서 겨우 목숨을 이어가던 김만덕은 나이든 기녀의 집에 의탁하였다. 어른이 된 후, 기녀가 천시받는 직업임을 알게 되어, 제주목사 신광익에게 탄원하여 양인으로 환원되었다. 양인이 된 김만덕은 객주를 차려 제주 특산물인 귤,미역, 말총, 양태를 육지의 옷감, 장신구, 화장품과 교환하여 판매하는 상업에 종사하여 돈을 벌게 된다. 1793년 제주도에서는 세 고을에서만 6백여 명이나 아사할 정도로 심각한 흉년이 계속되었다. “흉년이 들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되었다. 2만여 섬의 구호식량이 없으면 장차 제주 백성들이 다 굶어 죽을 것입니다.”라는장계를 받자, 2만 섬의 구호식량을 보내지만, 그마저도 1795년 수송 선박 다섯 척이 침몰하면서 구호정책은 실패했다. 이때 만덕은 전 재산을 풀어 5백여 석의 쌀을 사왔는데, 이중 450여 석을 모두 구호식량으로 기부하여 굶주림으로 죽어가던 제주도 민중들을 구원했다. 전 재산을 풀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의녀 만덕의 알현을 받은 정조가 “너는 한낱 여자의 몸으로 의기를 내어 기아자 천백여 명을 구하였으니 기특하다.”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796년 만덕의 선행이 알려지자, 정조는 제주목사 이우현을 통해 만덕의 소원을 물어보는데, 만덕은 한양에서 궁궐을 보고, 금강산을 보고 싶다고 하였다. 대답을 들은 정조는 “관의 허락없이 제주도민은 섬밖으로 나가지 못한다.”라는 규칙을 깨고 만덕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또한 내의원 차비대령행수로 삼아 정조를 알현할 자격을 주고 그녀의 선행에 대한 보답을 하였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김만덕은 김응렬의 딸로 제주 성내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를 잃고 나이든 기녀의 집에 의탁하였는데,
만덕은 기녀가 천시받는 직업임을 알게 되어, 제주목사 신광익에게 탄원하여 양인(良人)으로 환원되었다.
--자료출처: 위키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