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그만두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2년차 유치원 교사입니다.
해당 유치원에서는 2년째 근무중인데
올해 너무 힘들고 원장님, 선생님들과 맞지 않음을 느꼈고,
저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이라 일이 손에 안들어오네요.
사립 유치원 교사는 1년에 한번 계약서를 쓰는데
계약서를 썼는데 그만두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몸이 많이 아프다고 하면 될까요? 실제로도 몸이 많이 안좋습니다.
그리고 여름인데 에어컨을 틀면 전기세가 많이 나왔다며 눈치를 주는 유치원입니다.
아이들이 땀에 쩔어 팔이랑 다리에 찐득찐득하게 붙을정도입니다.
이런 걸 신고하면 유치원은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또 증거를 어떻게 잡아야할까요?
그리고 뒤에 산이 있어서 그렇긴한데 유치원에서 지네랑 돈벌레가 엄청 나와요..ㅋ
이럴경우 교육청에서 교육기관으로써 관리를 해주어야하는거아닌가요?
세스코같은걸로 철저히 막아야하는거아닌가요.
사진찍어서 증거잡아서 다 신고해서 문닫게 하고싶네요...
원아가 없어서 아낀다 아낀다해도 너무 심합니다.
당장 뛰쳐나가고싶네요...
안녕하세요. 이은별 보육교사입니다.
교육청에 관련 사항에 대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신고를 할수있으며
일이 너무 힘들다면 적절한 사유를 이야기하고 그만두시는것이 좋을수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1년에 한 번 계약서를 쓰기 3개월 전에 미리 퇴사를 하겠다 라고 원장님께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교사를 구하는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 입니다.
교사생활 12년 하셨다면 정말 많이 하신 것입니다. 그 동안 스트레스와 몸 힘듦은 이겨내시면서 일하느라 애쓰셨네요.
몸이 좋지 않으면 이 일은 더 할 순 없습니다.
어린이집 + 유치원 교사는 정신건강 + 마음건강 + 육체적 건강이 우선 입니다.
몸 전체가 스스로 케어할 수 없을만큼 힘들다면 이 일을 관두고 몸을 추스리는 것이 먼저 입니다.
하지만 유치원에 대한 안 좋은 부분은 신고하지 않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만약 유치원을 신고하게 된다면 블랙리스트에 선생님 이름이 올라가게 되고, 다른 직장 일을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심사숙고 해보심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의 몸입니다.
본인의 몸 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다른 아이들도 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쉬시면서 아픈 몸을 추스리시구요.
쉬시면서 더 좋은 직장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