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준범 치과의사입니다.
우선 너무 걱정하고 심란해하지 마시고 신경치료한지 5년이 지났고 아무 증상이 없다면 저렇게 방사선 사진상에 뿌리끝에 염증처럼 까맣게 보이는게 무조건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뿌리끝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 신경치료를 하고 나면 염증이 없어지면서 뼈가 차서 사진상으로 하얗게 변하는데요. 간혹가다가 뼈가 차지 않고 다른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저렇게 까맣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임상증상이 전혀 없고 과거 치료 후에도 저런 모습이였다면 후자의 경우처럼 다른 조직으로 대체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사진으로만 봤을때에는 뿌리 끝 까만 곳 주변으로 피질골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후자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보입니다.
물론 치아를 두드려 보거나 씹을때 통증이 있다면 뿌리끝에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신경치료를 하시면 되고 발치를 설명하신 이유는 아무래도 과거에 기둥(post)를 세울 정도로 치아가 얼마 남아있지 않아서 재신경치료를 위해 크라운과 post를 제거하고 재신경치료를 해야함 + 재신경 치료의 어려움 때문에 혹시 발치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지를 해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크라운과 post 주변에 충치는 없는 것으로 보아서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재신경치료를 하면 발치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추후에 해당 치아의 재신경치료 문제로 치과에 내원하실 예정이시라면 셋 중에서는 치과보존과 전문의 원장님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