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편안하고 차분한 상태일 때 양치를 시도해보세요. 자기 직전 꾸벅꾸벅 졸 때나, 목욕 후 나른해졌을 때, 혹은 산책을 많이 하고 난 뒤 사료를 잔뜩 먹고 나른해진 상태에 공략해보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칫솔보다는 손가락 칫솔을 사용해보시면서, 입안에 이물이 들어가는 느낌부터 적응시켜주세요. 차차 앞니부터 시작해서 깊숙히 차근차근 하루 1개씩 늘려가시면서 적응시켜주세요. 양치가 즐거운 행동으로 인식되게끔 양치 중이나 양치 후 간식이나 보상을 주시고, 적응이 되면 차차 간식은 끊어주시기 바랍니다. 양치를 거부하거나 싫어하면 강제하지 마시고, 잠시 멈추고 나중에 다시 시도해보세요. 가능한 매일 같은 시간에 양치를 해주는 것이 강아지가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