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의 유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이런 탕수육은 어떻게 해서 이름이 탕수육으로 되었는지 탕수육의 유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얌전한메추리57입니다.
탕수육은 아편전쟁 직후 수세에 몰린 중국인들이 영국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개발한 음식이라는 굴욕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육식을 좋아하는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고 서투른 젓가락질로도 잘 집어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하게 된것이 탕수육이라고 한다네요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당(糖)과 식초(醋)가 들어간 탕추(糖醋, 탕초, sweet and sour) 소스를 활용한 요리법은 중국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요리법이며, 각 지역마다 이름과 형태가 조금씩 다른 유사 요리들이 존재한다. 시간이 흐르며 서로의 조리법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한국과 일본 및 동서양의 여러 국가들에도 전해지면서 조금씩 형태가 섞이고 변화되어 전해졌다.
중국 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북경과 산동 등 동쪽 해안 주변 지역의 "탕추리지(糖醋里脊, 탕초리척)"[3]이다. 등심 부위를 손가락처럼 긴 모양으로 잘라 전분 반죽을 묻혀서 튀긴다. 녹말이 들어가서 걸쭉한 탕추 소스를 사용하지만 한국식 탕수육과 달리 소스에 양파, 오이 등의 야채가 들어가지는 않으며 신 맛이 강한 편이다. 한국식 중화 요리가 19세기 말~20세기 초 산둥성 출신 화교들이 인천으로 건너와 개점한 청요리집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한국식 탕수육의 가장 직접적인 유래로 여겨진다.
둥베이 지역에서는 "궈바오러우(鍋包肉, 과포육)"[4]가 대표적인 요리다.[5] 궈바오러우는 만주족의 만주 요리에서 유래했으며 고기를 크고 넓적하고 얇게 저며 감자전분 반죽을 묻혀서 튀긴다. 튀김은 겉은 바삭하지만 안은 쫄깃한 편이다. 소스는 국내에서 취급하는 가게들의 경우 점도가 낮고 신 맛이 강한 소스, 진득하고 붉은빛이 나는 양념치킨 소스 같은 느낌의 소스, 탕수육 소스와 비슷하지만 색이 밝고 찐득한 소스 등 가게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어느 게 정석이라기보다는 원래 동북 지방에서도 지역마다 주로 먹는 소스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는 모양이다. 한국에서는 흔히 '꿔바로우/꿔바러우' 등으로 불리며, 2010년대에 한국에 양꼬치/훠궈, 마라탕을 취급하는 중국식 양고기 전문점이나 마라탕집에서 동북 요리를 함께 많이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매우 잘 맞는 요리였기 때문에 현재는 양꼬치집이나 마리탕집이 아닌 일반 중화요리집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요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