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한국과 대만의 외교단절문제 발생과 현재 외교관계는 어떠한가요?
90년대에 한국과 대만은 외교단절문제가 발생하고 껄끄러운사이 였다고 하던데 이런 원인이 궁금하며 현재 두 정부와 국민간의 외교관계와 감정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은 1992년에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하였습니다.
대만은 한국과의 수교를 원했으나, 한국은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위해 대만과의 단교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대만 국민 간의 감정은 과거에 비해서는 개선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은 대만과 수교를 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은 단지 1948년 당시 중국인 중화민국과 수교를 했고 이듬해 중화민국 정부가 타이페이로 옮겨간 후 그 외교 관계를 유지했을뿐입니다 1992년 이후에는 주중대사관이 타이베이에서 베이징으로 옮긴 셈이지만 2012년에 한중 수교 20년을 기념하는 것은 현재 중국인 중화인민공화국과의 수교는 1992년에 이루어진 것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중화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전에 외교관계를 맺었고 그 외교관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바티칸 등 얼마 되지 않습니다 현재 대만의 수교국은 중국 건국 이후 대만과 수교했거나 단계했거나 둘 중 하나지요 이를 구별해야 하는 이유는 구별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중국과 처음 수교한 뒤에 수교하지도 않았던 대만이라는 나라와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은 중국을 중화민국의 후계국가로 아직까지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1971년이래 중국을 중화민국의 후계 국가로 인정하며 지금의 대만을 따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요 미국은 1979년 이전의 대만 수교사를 미중 관계에 집어넣고 1979년 이후의 관계는 따로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1992년 수교로 기록했으며 대만과 단교함으로써 그 외교 관계가 끝났다고 설명을 하지요 즉 대만과 중국의 외교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고 다만 이것은 중국식의 입장을 반영한 것일 때문일 수 있습니다. 중국은 각 국가의 수교 연패를 작성할 때 자신의 전신 중화민국과 해당국 간의 관계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만과 대한민국을 잇는 한국노선이 존재하며 양국의 항공사들이 한국노선을 확충 및 확대하면서 양국간의 교류가 많아졌지요. 저가 항공사들이 대만행 항공 노선을 대폭 확충하면서 대만이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로 자리잡았으며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대만의 미식문화가 한국에 알려지게 되었고 양국은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대 후반에 중국이 실시한 한한령으로 인한 한중간 갈등이 생기자 대만으로 관광하러 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양국은 자동 출입국 심사 상호 이용 협약에 따라 양국 국민은 상대국 방문시 사전 등록 후 자동 출입국 심사 이용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아무리 단교를 했다 하더라도 한국과 대만은 비공식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사실 정치적인 교류도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IT 산업 기가바이트 MSI ASUS 등의 부품회사들이 많이 교역하고 있으며 한국 관광에서도 중국 일본 미국 다음으로 많이 입국하는 나라가 대만입니다. 반대로 2014년 기준 대만 입국 관광객 역시 중국 일본 다음으로 한국이 3위이죠.다만 대만에서는 홍콩 마카오에서 온 관광객을 중국 대륙에서 온 관광객과 따로 분류하는데 이에 따르면 홍콩 마카오 관객이 3위이고 한국이 4위라고 합니다.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대만 브랜드는 바로 버블티 회사 공차입니다. 다만 잠시 한국법인이 인수하여 한국 브랜드였다가 후에 미국 자본이 인수하여 미국 기업으로 바뀌었고 17년에 공차코리아가 본사를 인수했기 때문에 휠라와 비슷한 케이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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