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일경제에 대해서는 학계의 연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인 참고 사례가 지난 1990년 서독의 동독 흡수통이었습니다. 당시 서방의 서독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냉전 종식의 상징이었던 동독을 흡수합병을 했습니다. 동독은 공산권 국가들 중에서 가장 경제력이 우수했음에도 합병 이후 통일 독일은 십수년 간 여러 혼란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북한에 대입해 보면 양상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 경제는 최하위권이고 인구는 2천6백만명 이상입니다. 단번에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수십년의 시간을 두고 점진적인 경제 통합이 필요할 듯합니다. 통일한국은 인구가 거의 8천만명에 육박하여 내수 경제 측면에서도 충분한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고 북한 지역 천연자원과 풍부한 저임 노동력과 인프라 개발 등이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하니 당분간 경제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