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태양계 행성의 영문 이름들의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수성의 영어 이름은 머큐리(Mercury)로,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의 심부름꾼 메르쿠리우스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금성은 Venus(비너스), 지구는 Earth, 화성은 Mars(마스), 목성은 Jupiter(주피터), 토성은 Saturn(새턴), 천왕성은 Uranus(우라누스), 해왕성은 Neptune(냅튠)이라 불리는 것 역시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한 것이죠.
그리고 동양에서는 고대 동양인들이 쉽게 관측할 수 있었던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다섯 별들에게 음양 오행설에서 따온 화, 수, 목, 금, 토이라는 특성을 부여하여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개 행성은 일본에서는 서양의 천문학을 받아들이면서 우라누스가 하늘의 신이므로 천왕(天王)이라는 한자어를, 냅튠의 포세이돈이 바다의 신이므로 해왕(海王)이라는 한자어를, 하데스가 명계(冥界)의 신이므로 명왕(冥王)이라는 한자어를 만들어 붙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