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맞습니다. 문신은 피부에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체중 증가나 근육 변화에 따라 문신의 형상에도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허벅지, 팔뚝, 가슴 등 살이 쉽게 찌거나 빠지는 부위에 한 문신은 체형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죠. 도형이나 기하학 문양은 그나마 변화에 유연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람 얼굴처럼 섬세한 묘사나 상징적인 문양은 조금만 왜곡돼도 전체 인상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신중하게 위치를 선택해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늘어나면 피부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문신도 늘어나면서 원래의 비율이나 디테일이 왜곡될 수 있어요. 반대로 급격히 살이 빠지거나 근육이 줄어들면 문신이 줄어든 피부 위에서 흐릿해지거나 뭉개질 수 있습니다. 근육 운동으로 몸이 커지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이건 오히려 문신이 과장되어 보이거나 왜곡돼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문신을 할 때는 체중 변화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를 택하는 것이 좋고, 체형 유지에 자신이 없다면 지나치게 복잡한 문양은 피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그리고 나이 들어서 피부 탄력이 줄어들면서도 모양이 바뀔 수 있으니, 장기적인 시각에서도 문신을 고려하는 게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