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한(冷汗)이라고도 한다. 떨리거나 한기를 수반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보통의 온열성(溫熱性) 발한에 대한 정신성 발한에 속하며, 생리적으로도 나타나지만, 중요한 증세로는 쇼크 때의 발한이 있다. 헌혈 등으로 혈액을 뽑았을 때에 갑자기 뇌빈혈이 일어나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식은땀이 날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일과성(一過性)의 쇼크로서 30분 정도 안정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대출혈 등으로 인해 혈압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 식은땀은 방치하면 생명의 위험이 있다. 식은땀은 자율신경의 긴장에 의한 것으로서 일종의 자율신경 증세로 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또는 자주 식은땀을 흘리거나 전신 증세를 수반할 때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출처 두산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