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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06

고대 중국 사상가 장자의 호접몽 일화가 담고있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고대 중국 사상가 장자의 호접몽 일화가 담고있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꿈에서 나비가 되었다 그리고나서 그가 우리에게 하고싶었던 주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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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5.06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자 제물론에서 장나는 '언젠가 내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훨훨 나는 나비였다. 내 스스로 아주 기분이 좋아 내가 사람이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윽고 잠을 깨니 틀림없는 인간 나였다. 도대체 인간인 내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일까. 아니면 나비가 꿈에 이 인간인 나로 변해있는 것일까. 인간 장자와 나비와는 분명코 구별이 있다. 이것이 이른바 만물의 변화인 물화라는 것이다. ' 장자는 또, '하늘과 땅은 나와 같이 생기고, 만물은 나와 함께 하나가 되어있다.' 고 말했다.

    그러한 만물이 하나로 된 절대의 경지에 서 있게 되면 인간인 장주가 곧 나비일수있고 나비가 곧 장주일 수도 있다.

    꿈도 현실도 죽음도 삶도 구별이 없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생각으로 느끼고 하는 것은 한낱 만물의 변화에 불과한 것이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의 도가사상가인 장자는 스승인 노자의 무위자연사상을 받아들여 자연스러움과 자신의 소요자유를 통해 자유스러움을 추구한 사상가입니다. 만물이 평등하나는 제물을 주장하고 제물을 이루기 위해 좌망(자신을 구속하는 일체의 것들을 잊음)과 심재(마음을 비움)를 강조했습니다. 장자의 호접지몽은 꿈속에서 장자는 나비가 되어 산천을 훨훨 자유롭게 날아다녔는데 깨어보니 인간의 모습이었다. 나비가 변해서 장자가 된 것인지 장자가 변해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하여 나비가 되어서라도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실주의(現實主義) 바탕에서 인간(人間)이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라고 생각하는 공맹(孔孟)의 유가(儒家)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람이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은 별 상관이 없지만, 본래 나비가 꿈속에서 인간이 되었다는 것은 모든 것의 끝과 종말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자는 인간도 역시 모든 우주(宇宙) 만물 속의 하나의 객체(客體)로 인정한다면 나비이든 사람이든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깨달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