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나 화끈거림 없이 입술 경계 바로 위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와 있고, 화이트헤드처럼 보이며 수포가 터질 듯한 투명한 물집 양상이 아니라면, 임상적으로는 단순 피지선 노출(이소성 피지선, Fordyce spots)이나 작은 면포(whitehead), 또는 경미한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피지선 노출은 20대에서 흔하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닙니다. 억지로 짜거나 자극하면 2차 감염이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립제품, 틴트, 치약 변경 후 발생했다면 접촉성 자극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통증이 생기거나, 물집이 여러 개 모여 생기고, 딱지로 진행하는 변화가 나타난다면 그때는 단순포진 가능성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현재 상태가 며칠째 지속되고 있는지, 최근 립제품이나 화장품을 바꾼 적이 있는지에 따라 감별이 조금 더 구체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