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몇 이하로 관리해야하나요?
(정상체중에 고혈압외는 다른 질환없음 부친께서 고혈압 당뇨있습니다.)
3년쯤전 고혈압 판정받고 혈압약 섭취중이며(부계 유전)
작년 초중순까지만 해도 피검사 시 항상 원장님이 칭찬하실정도로 HDL은 많이 높고 LDL은 아주 낮았는데요
최근에 병원을 이사한 집에서 가까운 다른 병원으로 바꿨고
작년중순부터 급격하게 바빠져서 대충 라면을 먹거나 음식을 거의 배달시켜먹다보니 이번 피검사에서 LDL 수치가 81이 나왔습니다. (181아니라 81입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식이요법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게 고혈압환자이기에 고지혈증 위험이있다고 스타틴계열에 약물을 처방해주시고 저는 스타틴 계열 약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한알먹었다가 인터넷 찾아보고 하루만에 약을 끊었습니다.
궁금한점은
1. 제가 약물로 치료할정도로 위험한 상태인가요?
2.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있는 사람에게 LDL 권장수치는 어떻게 될까요?
3. 기존에(바빠지기전) 제 식습관이 매우 좋았던지라 약물없이 식습관 개선으로 다시 LDL수치를 낮출 수 있을 것 같은데 위험할까요?

1. LDL 수치가 8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 당장은 약물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는 아닙니다. 다만 위험 요소들을 고려하여 예방적 차원에서 복용을 권고하였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 따로 권장 수치가 있지는 않으며 정상 범위내에 잘 유지만 되면 괜찮습니다.
3. 충분히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서 조절이 가능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1. LDL이 81이라면 현재 권고안에 따르면 약물 치료의 대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심혈관 위험도에 따라 다르나 100이상일 경우 치료를 지속합니다.
3.약물 복용과 더불어 식이요법,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 이전에 수치가 높지 않았다면 식습관 개선으로도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스빈다.
안녕하세요.
고혈압이 있다고 해도 고지혈증약을 무조건 복용하는 것은 아니며 급성심근경색 등을
맞은 상태가 아니라면 고혈압만 있을 때에는 위험인자가 하나로 LDL 수치가 130 이하인
경우 식습관 개선을 통한 고지혈증 관리를 먼저 하도록 권고하게 됩니다.
이후 LDL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였을 때 식습관 개선에도 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고지혈증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 급하게 복용해야 하는 약은 분명히 아니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을 먼저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LDL 수치가 81이라면 약을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LDL이 160이상이거나 130이상이면서 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라면 약물 치료를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도 위험요소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HDL콜레스테롤이 정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더더욱 약은 필요 없습니다. 결국 현재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고 약물 치료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1. 위험한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2. 고혈압의 정도에 따라 권장되는 수치에 차이가 있습니다.
3. 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안전해보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위험도를 따집니다. 일단 당뇨병이 있으면 100아래로 조절하구요.
위험요인 갯수에 따라서 다른데, 흡연, 비만, 고혈압, 가족력 등등이 위험요인에 해당됩니다.
위험요인이 전혀 없다면 160부터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190이 넘어가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 외에 경동맥 협착이나 뇌졸중 혹은 일과성 뇌허혈이 있는 경우라면 70정도로 조절하기도 합니다.
과거력이나 동반질환을 고려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더불어 말씀드리면 LDL은 식습관이나 식사와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식후에 측정하는 것과 공복에 측정하는 것도 큰 차이가 없고,
운동도 큰 이득이 없습니다. 혈당과 달리 콜레스테롤은 에너지원이 아니어서
하루 종일 굶고 뛰어도 LDL-C에 큰 변화는 없어요. 높으면 약물치료가 방법입니다.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그리고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통칭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 (고지방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을 많이 드시거나 과음, 체중 증가 등 생활습관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영향으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 모두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족력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혈압의 이환 여부와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나 당뇨가 있는 경우 LDL 콜레스테롤을 100 이하로 조절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LDL 을 포함하여 중성지방 등 다른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라면 현재 수준에서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더라도 개인이 느끼는 증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지혈증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계시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그 보다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콜레스테롤이 수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 각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투약과 생활습관교정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이 양호한 경우 약의 용량을 감량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잘 조절된다면 투약 종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내는 경우에는 투약 중단시 다시 높은 상태로 콜레스테롤이 측정될 수 있어 꾸준한 투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한 생활습관교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수화물 및 고지방 음식을 줄이는 식사
정제된 탄수화물 (빵, 떡,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비계, 곱창 등)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혈당 수치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과일 음료나 탄산음료 섭취는 삼가시고 믹스 커피를 즐겨드신다면 이를 줄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기름 (콩기름, 들기름, 올리브기름)이 동물성 기름보다 유익하며 음식은 가급적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 해조류, 채소, 과일껍질 같은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고 잡곡이나 현미, 통밀과 같은 통곡식품이 백품보다 도움이 됩니다. 채소와 콩류, 생선류, 과일류, 유제품의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가 좋습니다.
2)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숨이 약간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주 150분 (1일 30분시 주 5일, 1일 50분시 주 3일)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시고, 몸이 익숙해지면 주 1~2회 추가로 근력운동을 권장드립니다.
3) 금연과 절주
흡연자시라면 금연이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음주 (함께 드시는 안주)는 혈당과 중성지방을 상승시킬 수 있어 주 2회 이하, 1회 5잔(남성) 3잔(여성) 이하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체중감량 등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 이므로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노용성 의사입니다.
1. ldl 80이면 양호합니다.
2. 다르지 않습니다. 100이하입니다.
3. 지금수치도 정상인데 더 낮춘다는게 크게 의미있나요?
* 다른 지질수치는 어떤가요? 근거없이 스타틴을 주시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고지혈증수치가 오르는 '양상'이라서 예방적으로 주신걸 수 도있겠네요
스타틴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