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야지역의 탄생설화가 있나요?
김수로의 탄생설화만이 역사적으로 알려져있는데 다른 가야지역에는 이러한 탄생설화가 없었나요? 있었지만 다른 가야들은 소국이라서 전래되지않은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로왕 건국신화는 삼국유사 권 2 가락국기에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나라가 없던 시절 가락지역에는 주민들이 각 촌락별로 나뉘어 생활했는데 3월 어느날 하늘의 명을 받아 9간이하 수백명이 구지봉에 올랐다. 그 곳에서 그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추고 노래하자 하늘로부터 붉은 보자기에 싸여진 금빛그릇이 내려왔는데 그 속에 태양처럼 둥근 황금색의 알이 여섯개 있었다. 12일이 지난 뒤 이 알에서 남아가 차례로 태어났는데, 그 중 제일 먼저 나왔으므로 이름을 수로라 하였다고 한다. 주민들은 수로를 가락국의 왕으로 모셨고 다른 남아들은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
이때가 42년 이었다고 한다. 수로는 즉위 후 관직을 정비하고 도읍을 정하여 국가의 기틀을 확립하였다. 그리고 천신의 명을 받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아유타국의 왕녀인 허왕옥을 왕비로 맞이하였다. 수로왕은 157년을 재위하다 그 아들 거등왕이 뒤를 이었다.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다른 가야 지역에도 탄생설화가 존재하지만, 김수로왕의 탄생설화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 가야의 시조인 파사왕은 곰과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설화는 한국의 토착신앙과 관련이 있으며, 고령 가야의 토착 세력이 강력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다른 예로, 고령 가야의 왕인 대가야왕은 어머니의 꿈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설화는 고대 가야 사회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다른 가야 지역에도 탄생설화가 존재하지만, 김수로왕의 탄생설화만큼 신화적인 요소가 강하지 않습니다. 이는 김수로왕의 탄생설화가 김해 가야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한편, 최근에는 김수로왕의 탄생설화가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김수로왕의 탄생설화에 등장하는 황금알, 춤추고 노래하는 구간, 하늘에서 내려오는 상자 등은 신화적인 요소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근거로 합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가야 지역에도 탄생설화가 존재하지만, 김수로왕의 탄생설화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김수로왕의 탄생설화가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 추천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