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다운증후군은 대부분의 경우 유전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특정 유형의 다운증후군인 '전위형 다운증후군'의 경우에는 유전될 수 있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다운증후군은 부모로부터 유전되지 않으며, 난자나 정자가 만들어질 때 염색체 비분리 현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부모 중 한 명만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자녀가 다운증후군을 가질 확률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약간 높을 수 있지만, 전적으로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모 중 한 명이 '전위형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에게 다운증후군이 유전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전위형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의 일부가 다른 염색체에 붙어있는 형태로, 부모는 정상적인 염색체 수를 가지고 있지만 자녀에게 불균형적인 염색체를 물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로버트슨 전위'라는 특정 유형의 염색체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21번 염색체와 관련된 전위가 있을 경우 자녀가 다운증후군을 가질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21번 염색체끼리의 전위(t(21q;21q))를 가진 부모의 경우, 자녀는 100% 다운증후군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 모두 다운증후군인 경우에는 자녀가 다운증후군을 가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각 부모로부터 21번 염색체를 하나씩 받을 확률은 정상이지만, 다운증후군인 부모는 21번 염색체를 하나 더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녀에게 21번 염색체가 3개 전달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