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구부리면 왜 하얗게 변할까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은 적은 힘으로도 모양을 쉽게 변형할 수 있는데요..
근데 이런 플라스틱의 모양을 변형할 때 그 주변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을 본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백화현상이라고 하죠!!! ^^
아마 살면서 한번쯤 플라스틱을 구부려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보통 구부려지는 플라스틱은 매우 얇게 만들어진 것으로 이를 구부리면 구부려진 곳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빨대를 구부렸을 때 백화현상을 관찰할 수 있고, 컵 커피 뚜껑을 구부렸을 때 이러한 백화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백화현상과 관련한 것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입니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분자들이 고리 모양으로 얽혀있고, 고리를 이루는 원자들은 강한 힘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반면,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고분자가 선 구조인 일자 형태로 얽혀 있고, 고리와 고리 사이에는 약한 힘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열과 압력을 가하면 고리들이 이동하면서 다른 분자 구조를 형성하고, 모양이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구부리는 행위는 아무래도 한쪽으로 고분자가 몰리게 할 수 있고, 한쪽으로만 고분자가 몰리면 상대적으로 다른 쪽의 고분자는 그 수가 적어질 겁니다. 즉, 밀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밀도가 높은 부분은 회절각이 크고, 낮은 부분은 작습니다.
따라서, 밀도가 낮아진 부분으로 빛이 들어오면 난반사가 일어나고, 빛의 중청으로 우리 눈에는 하얗게 보입니다.
이런 변화가 바로 백화현상이고, 백화현상이 발생한 플라스틱에 열을 가하면 분자 구조가 다시 변형되어 백화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부참고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234199&memberNo=23825279]
모든 플라스틱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특정한 플라스틱을 구부리게 되면, 플라스틱의 밀도가 변하게 됩니다.
밀도가 낮아져서, 빛이 잘 들어오게 되는데 그래서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플라스틱을 가열하면 밀도가 바뀌어 다른 색으로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