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플라스틱은 열에 견디는 정도에 따라 열경화성 플라스틱과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구부리면 구부린 면이 하럏게 변하는 플라스틱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이죠.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열을 가해 형상을 만든 이후에는 다시 열을 가해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데 반해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녹아내린 상태에서 가소성을 띄게 되어 다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분자들이 고리 모양으로 단단하게 얽혀 있고,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분자들이
일자형으로 이어져 있어 분자와 분자 사이의 결합력이 약해 열을 가하면 분자 간의 연결 상태에 변화가
생기면서 모양이 달라집니다.
열을 가하기 전에는 균일한 연결 형태를 이루던 분자들이 열을 받은 후에는 한 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에 따라 밀도 차이가 생기는 거죠.
이 경우 고밀도 부분은 회절각이 크고 저밀도 부분은 회절각이 작으므로 빛이 들어 왔을 때 난반사가
일어나면서 빛의 중첩으로 하얗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백화현상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