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복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핀란드에서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핀란드 사우나는 빙하기 이후 초기 정착지에서 땅에 구멍을 파고 동물의 가죽을 덮는 흙사우나로 시작되었으며,
약 1,500~2,000년 전 철기 시대에 통나무 사우나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굴뚝이 없는 연기 사우나로 1930년대까지 주된 방식이었습니다.
1940년대에는 목욕할 때에만 가열하면 되는 사우나 스토브가 유행했고
1950년대에는 전기사우나가 널리 보급되었다. 현대의 실내용 사우나는 1940년대에 개발되었지만 1970년대에 들어 보편화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주로 목욕과 휴식을 위해 사용되지만, 사우나는 본래 핀란드인들의 삶 속에서 더 다양한 목적과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옷 만들기, 고인의 매장 준비, 출산, 곡물의 건조와 발아, 고기 훈제, 축제 기념, 건강 관리 등
생활 전반에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마음 정화와 자연과의 일체감을 주는 신성한 공간인 ‘자연의 교회’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사우나는 친목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으며 목욕을 하는 사람들 간의 겉모습에 의한 계층적 차별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통합, 평등이라는 사회적 기능이 발현되었습니다.
또한 핀란드인은 외국에 나가서도 사우나를 지어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사우나 문화를 전파하기도 하고 핀란드인의 정체성을 강화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