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어사전에는 꼰대를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 이라고 풀이합니다. 흔히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혹은 ‘나이 값을 못하는 사람을 비꼬아서 쓰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꼰데라는 말은 "꼰데기(번데기)"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이 든 어른들이 번데기처럼 주름이 많은 것에 빗대어 "꼰데기, 꼰데, 꼰대"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인문학적인 측면에서의 꼰대란 나이가 많다고 꼰대인 것이 아니라 나이가 적어도 혹은 배움이 없던 배움이 많은 지식인이던 간에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면서 마음을 열지 않은 사람이 이런 류(類)에 속한다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도 사람들의 이러한 폐쇄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소통이 힘든 사람,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 바로 나이와 상관 없이 바로 꼰대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