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일부 중환을 겪고 있는 보호자분들 중에는 3개월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했어야 했다고 말하시곤 하지만
이건 본인의 후회에서 오는 너무 과한 선택이고 통상 수의사들은 1년에 1회로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수의학적인 이유가 아니라 경제적 사항을 고려한 평균값으로
개과 동물의 1년간 노령화속도는 사람의 10년과 유사하다는 수의학적 이유와,
건강검진시 들어가는 비용이라는 경제적 요인을 결합하여 1년에 1번을 권장하는겁니다.
물론 보호자분의 선택에 의해 1년 1회 혹은 6개월에 1회 혹은 그 이상, 이하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사유재산이니까요.
지금 15개월령이라면 실제 이상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 그리 높지는 않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할 필요는 없고
매월 심장 사상충 예방등을 할때 예방제를 구입해서 보호자분이 직접하는게 아니라 동물병원에서 직접 하시게 되면
그때그때 수의사 선생이 간단한 문진과 신체검사등을 해주기 때문에 간이건강체크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수의사라는 직업은 아이러니하게 돈을 벌려면 아이의 질환상태를 반드시 발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간단한 신체검사나 문진상에서 이상의 가능성이 있으면 집요하게 보호자분에게 더 많은 정보를 끌어내서 정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려 들겁니다. 그걸 이용하시란거죠.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검사를 하자고 하지도 않을겁니다.
검사결과에 아무것도 안나오는걸 그들은 더 두려워하니까요. 돌팔이 되기는 또 죽도록 싫은게 사람 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