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일 하루 전은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는 하나, 말씀하신 상황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콘돔을 정확히 사용했고 파손이나 누출이 없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콘돔의 피임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적절히 사용 시 약 98%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현재의 복통은 시기적으로 보면 배란통 가능성이 더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배란 직전 또는 배란 당일에 난포가 터지면서 복막 자극이 생기면 한쪽 하복부 통증이 수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경미하거나 중등도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른 원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 양쪽 복부 전체로 퍼지는 경우, 발열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난소 낭종 파열, 골반염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임신 여부는 관계 후 약 10일에서 14일 사이에 임신 테스트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임신보다는 배란통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