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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9

웨딩드레스는 언제부터 입기 시작했나요?

결혼식할때 예전에는 한복을 입고 결혼식을 했는데 요즘은 대부분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더라구요. 웨딩드레스는 언제부터 입기 시작했는지 그 역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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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굉장한비오리121
    굉장한비오리12123.05.19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웨딩드레스을 프랑스어로는 로브 드 마리에(robe de mari)라 한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인은 신부가 염색(焰色:불꽃색)의 베일을 쓰고 그리스도교도는 백색 또는 보라색 의상을 입었는데, 18세기 이후 백색을 입는 습관이 계속되면서 결정적인 결혼의상이 되었다. 다만 재혼의 경우는 블루·핑크 등의 엷은 색을 입는다.

    디자인은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신부의 취향대로 선택하는데, 서양에서는 주로 결혼식이 교회 의식으로 거행되므로 노출을 피하도록 만들어진다. 따라서 하이 네크 아니면 기본 네크로 하며 소매가 짧은 경우에는 흰 장갑을 길게 낀다. 또 장식이나 절개선에 의한 모양보다 전체적 실루엣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긴 원피스에 트레인(train)을 바닥에 끌리게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소 짧은 것도 있고, 최근에는 샤넬이나 미니의 것도 선보이고 있다. 그 밖의 드레스의 실루엣의 효과를 위해서는 속옷도 맞추어서 입어야 하며, 머리에는 흰색 꽃(본래는 오렌지꽃) 장식에 베일을 늘이거나 웨딩 해트(hat)가 사용되기도 한다.

    액세서리로는 진주·다이아몬드의 네크리스를 많이 쓰고, 구두는 흰 새틴이나 드레스와 같은 천으로 만든 것을 신고, 흰 장갑에 순백색꽃의 부케(bouquet)를 든다. 부케는 주황색이 정식이라고 하나 보통 카네이션·장미·프리지어·양란 등의 백색 꽃을 든다. 드레스는 새틴·태피터·시폰·레이스·오건디 외에 화학섬유직으로도 만들고 겨울에는 벨벳을 쓰기도 한다.
    웨딩드레스의 유래

    순결과 부의 상징인 하얀 웨딩드레스....
    신비한 베일속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베일은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는 얌전하고 조신함을 나타내기 위해, 결혼한 여자는 순종을 나타내기 위해 동양에서 이미 4,000년 전에 사용되었다.

    특히 이슬람사회에서 여성은 집을 나갈 때는 반드시 머리와 얼굴의 일부를 덮어야 했고, 남자가 만든 이 계율은 더욱 엄격해져서 눈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가려야 했다.

    또한 그리스와 로마인들도 기원전 4세기 정도에 결혼식때 얇으면서 비치는 베일을 쓰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노란색이 신부의 예복색으로 통용되었고 플라메움이라는 불꽃 빛깔의 노란색 베일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점은 태양의 대륙인 아프리카의 혼례복에서도 나타난다.
    하얀 웨딩드레스의 전통이 결혼만큼이나 오래되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쉬우나 사실은 빅토리아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1820년대 빅토리아 여왕이 앨버트 왕자와의 결혼식에서 왕실 전통인 은빛 드레스 대신 흰색 드레스를 선택한 것이 오늘날의 흰색 드레스의 시작인 것이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웨일즈 공주가 엠마뉴엘 가에서 디자인한 크림색 웨딩드레스로 아이보리 크림색이나 앤이크 화이트가 과거 수십년 선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흰색은 웨딩드레스의 전통 컬러로 자리잡게 되었다.
    16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근세에는 이전까지와는 달리 상복이었던 흰색이 신분의 상징을 나타내는 색이었다. 즉 쉽게 때가 타고 낡아도 다시 옷을 마련할 수 있는 부를 가진 여성만이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부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장식용 인조꽃과 스커트를 따로 만들어 입었으며 스커트는 결혼 후 일상복으로 입었다.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동안 웨딩드레스가 무도회복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6, 17세기에 신부는 반지와 더불어 결혼의 상징으로 칼집에 들어 있는 한 쌍의 칼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시대 결혼 풍속으로는 스타킹 던지기와 신발 던지기가 전해지는데 스타킹 던지기는 18세기에 이르러 사라졌으나 신발 던지기는 일부 국가에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에서 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인 근대에는 결혼이 가문 대 가문의 결합에서 벗어나 개인 대 개인의 결합으로 개념이 바뀌기 시작했다. 따라서 결혼식은 엄숙하고 딱딱한 종교적인 형식성에서 벗어났으며 신부의 웨딩드레스 또한 웨딩드레스 자체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하게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와서야 결혼식날 신부만을 위한 베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신부를 꾸미는 것 중 베일만큼 신비스러운 것도 없다. 베일을 쓰는 신부는 자신의 신랑 이외에는 어떤 남자도 모르는 처녀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베일의 시초는 19세기 초 패셔너블한 한 여성이 레이스로 된 스카프를 머리 뒷부분에 핀으로 고정시키고 끝자락을 팔 주위로 감싼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베일은 머리의 끝에 붙였고 대부분 얼굴 정면과 머리 뒤로 늘어뜨렸다. 색상은 대부분 흰색이었고 레이스가 주종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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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에서 웨딩드레스를 입는 문화는 20세기 중반부터 점차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서구 문화가 한국에 점차 퍼져나가면서 생긴 변화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전까지는 결혼식이라는 중요한 의식에서 한복을 착용하는 것이 주된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한국전쟁 이후에 외국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서구적인 결혼식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웨딩드레스를 입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이르면서는 세계화가 진전되고 경제 발전이 이루어짐에 따라, 사람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르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웨딩드레스를 입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는 웨딩드레스를 입는 것이 일반화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이러한 문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복을 입는 전통적인 결혼식도 여전히 이어져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결합한 '퓨전 웨딩'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에서는 한복과 웨딩드레스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결혼식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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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웨딩드레스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한복에서 웨딩드레스로의 변화는 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원래 서양에서는 특별한 의상을

    입지 않았지만 중세 시대에는 부유한 계층이 장식된 드레스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적인 웨딩드레스의 역사는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되었으며 1840년에 영국 여왕 빅토리아가 착용한 화이트 컬러의 웨딩드레스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로 화이트 컬러

    의 웨딩드레스가 표준으로 인식되었고 20세기에는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의 웨딩드레스가 등장하였습니다. 현대에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중 선택이 이루어지며 개인의 취향과 문화적인 배경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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